창신대학교 음악학과 김의진교수입니다.

  여러분은 좋은 사람이고 싶습니까? 좋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혹시 나는 좋은 사람이 아닌데 내 주위에는 좋은 사람이 있길 원하시나요?

  우리는 흔히 좋은 사람이라고 하면 인성이 좋은 사람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인성이 좋은 사람과 좋지 않은 사람은 어떻게 생겨나게 된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게 됩니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자기만의 고유의 기질은 바꾸기가 힘들지만 인성은 어떻게 살아왔으며, 어떤 교육을 받았는지에 따라 결정되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대학은 물론이고 많은 대학들이 대학의 교육에서 인성을 많이 강조합니다. 교양수업을 개발할 때에도 이 부분을 굉장히 중요시 하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좋은 인성을 형성하기 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단기간의 교육으로는 쉽게 형성되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지속적인 노출이 필요한데요, 예를 들어 한 사람이 폭력적인 뉴스나, 드라마, 영화 등에 흥미가 이끌려 장기간 관심을 가지고 노출이 된다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그런 폭력적인 성향들이 자리 잡게 되고, 그것이 나도 모르게 표출되어 주위 사람들에게 영향이 미치게 됩니다.

   우리 창신대학교 학생들이 좋은 사람이고, 좋은 인성을 가진 학생으로 사회에 진출하길 희망합니다. 젊은 시절에 많은 놀거리의 문화 속에서 사회에 선한 영향을 끼치는 좋은 문화들을 많이 접하길 바랍니다. 기억은 나지 않겠지만 여러분은 어머니의 뱃속에서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었을 겁니다. 태교라고 하지요. 부모님의 선택은 여러분이 뱃속에서부터 안정되고 좋은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을 겁니다. 과학적으로도 좋은 음악이 사람의 뇌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밝혀내고 있습니다.

   좋은 사람, 좋은 인성을 가진 사람은 좋은 문화를 많이 즐긴 사람입니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도 좋은 문화는 항상 존재합니다. 성적, 취업 등의 수많은 고민거리가 있겠지만, 나 자신을 위해서 주기적인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창신대학교 학생들에게 있기를 바랍니다.